<스물 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를 읽고
어떤 책을 읽다가 거기서 추천도서로 나온 책. 어떤 책에서 추천했는지는, 기억나질 않는다.
제목이 왠지 마음이 끌려서 선택하게 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끊임없는 입소문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였다. 출간 10주년을 맞아 22년도에는 ‘반짝 에디션’으로 재출간 되기도
했다 한다. 이렇게 꾸준히 사람들이 찾는 이유가 있다. 잘 읽히고 재미도 있고 또 주인공이
성장하는 기쁨이 있고 감동이 있으며 내 삶도 생각을 해보자는 마음도 갖게 한다.
역시 소설이라 술술 잘 읽혀 좋았다. 오랜만에 읽는 소설이라 더 좋았고, <제1회 일본감동대상
수상작>인 만큼, 감동도 있었다.
특히 주인공 아마리가 바닥에 떨어진 딸기를 주워먹기 위해 애쓰다가 느낀 현타, 그 부분이 정말
실감났다.
29살인 주인공은 뚱뚱한 몸에 파견직 직장에 3평짜리 방에서 혼자 친구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아무것도 가진 것없이 그렇게 쓸쓸히 살아가면서 자신의 생일날 셀프 축하를 한다. 셀프 축하를
하면서 조각케이크에 있던 딸기가 떨어져 주워먹으려다가 그만 눈물을 펑펑 흘리고 만다.
그때 켜져 있던 티비에서 라이스베가스 관광 광고를 보고 앞으로 1년만, 30세가 되는 날 죽기로
결심하고 죽는 날을 위해 맹렬하게 살아가기로 한다.
어쩌면, 우리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중간중간, 내 청년 때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꼭 청년이 아니더라도 살아온 날들을 되짚어 보게 된다.
1. 책 속 감동적인 부분
1)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끓는 물에 들어온 개구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기 어려워진 것이다.
2) 그저 바쁘기만 한 생활이었다면 일찌감치 나가떨어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겐 너무도 선명
하고 절대적인 목표가 있었다. 그 목표를 향해 전속력으로 질주하면 할수록 아드레날린이 분비
되어 힘이 솟았다.
읽으면서 자기계발서를 많이 봐서 그런가? 소설 내용과 자기계발서와 연결되는 내용을 종종
발견하게 됐다. 목표와 계획의 중요성, 책 속에 잘 나와있고 결국 주인공이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되는 것도 목표와 계획을 잘 세웠기 때문이고 그것을 실행했기 때문이다.
3) 이제 나에겐 ‘계획’이란 게 생겼고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가 생긴 것이다. 계획, 목표……
그런 게 이토록 대단한 것이었나?
4) 목표가 생기자 계획이 만들어지고 계획을 현실화시키려다 보니 전에 없던 용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5) ‘기적을 바란다면 발가락부터 움직여 보자.’
실행의 힘을 말한 부분. 작가도 어쩌면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봤을지도 모르겠다. 계획만 한다고
소용없다. 뭐든 해봐야 한다. 실행만이 답이다.
6) 가진 게 없다고 할 수 있는 것까지 없는 건 아니지
7) 외톨이는 사람들로부터 소외됐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 무대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외톨이
인 것이다.
8) 난 도저히 꿈을 포기할 수가 없어. 하고 싶은 걸 못하면 죽을 때 엄청 후회하게 될 거야.
사실 사람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것이 살면서 하지 못했던 것이라 한다. 했던 것을 후회하는
사람은 진짜 없다. 내 인생 하나뿐인 내 인생,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꼭 해봐야 한다.
9) “닥치는 대로 부딪쳐 봐. 무서워서, 안 해본 일이라서 망설이게 되는 그런 일일수록 내가 찾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
자기 진로에 관한 이야기, 대화들.
사실, 나이 먹은 성인이라 할지라도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정말 안해본 것을 해보는 것 아닐까?
해보지 않음 좋은지 안좋은지 알 수 없다.
10) 평생의 꿈을 가로막는 건 시련이 아니라 안정인 것 같아. 현재의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하다
보면 결국 그저 그런 삶으로 끝나겠지.
서서히 끓어가는 물 안에서 개구리는 죽는다.
안정, 일상, 변화없음 등에 나의 삶은 10년 뒤, 20년 뒤도 똑같을 수밖에 없다.
11) ‘옷만 제대로 입어 줘도 마음의 자세가 엄청나게 달라진다는 그 분명한 진실을 이제 나는
알고 있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나도 그랬다. 사람들이 내 내면만 알아봐준다면, 외모
따위야. 하지만, 아니다. 첫인상은 매우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내 마음이 달라진다.
외모를 꾸미고 가꿀수록 그것이 내 정신에 영향을 준다. 긍정적인 영향을.
12) 내가 알던 그녀는 어제 죽었다. 이로써 나는 ‘또 다른 오늘’을 얻었고 인생의 연장전을
이어가게 되었다. 서른 살 첫날, 내가 받은 선물은 ‘생명’이었다.
다시 태어난 주인공은 이제 본인이 선택하고 만든 새로운 자신의 모습으로 자신만의 인생을
가꾸며 살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멋졌다. 그리고 내 인생도 한번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살아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본 책. 오늘이 모여 내일을 만든다고 했던가?
책을 읽고 난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뭔가 느껴졌다.
지금 갑갑한 현실이나 지금 의기소침해 있다면 한번 읽어 보고 다시 내 생활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럼 뭔가 또다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지구에 왔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곳, 이 시간은
의미가 다 각각 있는 것이다. 그 의미를 잘 찾아서 살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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