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준 취침 온도 기간 언제까지 에어컨
입추가 지났지만, 여전히 너무너무 덥다.
낮이나 밤이나 계속되는 무더위에 밤에 잠 잘 자는 일이 이젠 큰일이 되어버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월 20일~8월 6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719명이라 한다. 추정 사망자는
21명에 이르며 이것은 지난 22년 온열질환자 1564명, 사망자 9명을 이미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1. 열대야 기준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해당한다.
열대야현상이 계속되면 밤잠을 설치게 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상당한 피로를 느끼며 하루를
시작하게 되고 가정과 직장에서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거나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밤새도록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잠을 자다가 자주 깨면 그로 인해서 낮에
졸리고 피로감이 생기는 증상이 불면증이다.
일일 최고기온이 30℃이상인 한 여름의 밤 동안에도 최저 기온이 25℃ 이상으로 열대지방의 밤처럼
잠을 청하기 힘든 여름밤을 가리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개 장마 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했을 때 나타난다.
이때쯤에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하여 한낮에는 찜통더위를 몰고 올뿐만 아니라 한밤
에도 무더위가 계속 된다.
기온이 높아지면 낮동안 지면의 물기가 태양열에 의해 달궈져 수증기로 변하고 밤시간 대에도 그대로
남아고온다습한 날씨를 유지하게 된다. 지표면은 낮에 태양열을 받아 더워졌다가 밤이 되면 복사열
(輻射熱)을 방출하는데 낮에 생긴 대기 중의 수증기와 이산화탄소가 복사열을 흡수, 이를 지상으로
되돌려 보냄으로써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해안지방보다는 내륙지방이, 시골보다는 도시에서 더 자주 일어난다.
특히 녹지가 부족한 도시는 높은 인구밀도, 건물, 주택 냉방장치에서 나오는 폐열, 자동차와 공장이
내뿜는 산업열 등으로 인한 열섬현상이 겹침으로써 온도가 더 올라간다.
이런 현상이 계속될 경우 사람들은 밤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수면 부족과 무력감에 시달리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열대야
2. 열대야와 뇌의 관계
온열질환을 방치하면 생명이 위험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바로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어서라고 한다.
뇌는 혈관과 신경세포가 거미줄처럼 얽혀 있어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지만 날씨나 기온에
예민하게 반응한다. 뇌가 열을 받으면 정신 상태가 흐려져 사소한 일에도 금방 흥분하고 화를
내게 된다.
뇌는 작업능률을 100으로 봤을 때 24도만 되어도 83%, 30도에는 63%로 떨어지며 40도 이상
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따라서 뇌가 열을 받지 않도록 한낮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한다.
3. 열대야를 이기는 방법
1) 내 몸의 생체시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른 7-8시간, 어린이 9-10시간 수면)
2)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을 자제하기
3) 잠자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기
찬물 샤워는 순간적으로 시원함을 줄 수 있지만, 수면 시에는 찬물이 피부 혈관을 수축이나 확장시켜
오히려 체온이 상승하게 되어 쾌적한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다.
4) 에어컨은 약하게 여러 시간을 틀어놓도록 한다.
즉 온도가 너무 낮게 되면 호흡기 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22도 이하는 지양하고 2~3시간 후에 꺼지
도록 예약해 놓도록 한다.
얼굴이나 심장 등으로 직접적으로 닿지 않게 해주 혈압이나 뇌 등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한다.
5) 밤늦게 심한 운동 자제하고 산책 정도 하도록 한다.
6) 술, 카페인, 초콜릿, 야식을 삼가도록 한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계란, 견과류, 우유, 체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7) 실내 습도를 60% 이하로 유지한다.
덥고 습한 날씨에도 수면시간과 기상시간을 평소대로 유지해 생체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풍으로 인해 기압계 변동성이 큰 탓에 태풍 후 기상정보도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기 전망의 경우 태풍으로 인해 정확한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확한
기상 정보는 태풍이 지나간 후 예측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예보되는 단기·중기 예보를
참고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