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 폭염 온열주의보 예방 가이드
1. 온열질환이란?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말한다.
비교적 가벼운 일사병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까지 다양하다.
더위가 심해질수록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인과 아이, 만성질환자는
실외활동 시 고온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다.
2. 폭염 전망
질병관리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장마철이 종료되고, 일 최고체감온도가 33℃ 이상으로 오르
면서 다음 주 초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전망에 따라, 흐린 날씨 속 무더위와 온열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30일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덥고 습한 아열대고기압 영향권
에 들어가면서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
되고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과 체감온도가 매우 높겠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치면 빠르게 더워진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8월 10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당분간은 폭염이 지속될 것 같다.
3. 온열질환자 발생 현황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5.20.~7.24.) 온열질환자는 745명(사망자 3명)
으로 성별은 남자(79.7%), 연령별로는 50대(21.1%)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였다며, 온열질환 발생이
많은 장소로는 실외작업장(30.9%), 길가(12.5%), 논밭(11.8%) 순으로, 실외(80.9%)가 실내
(19.1%)보다 4.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발생시간은 절반 이상(52.1%)이 12~17시 낮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신고되었으며, 11~12시
온열질환 발생(9.7%)이 작년(7.9%)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오전시간대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4. 폭염시 해야할 일
폭염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시원하게 지내기,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활동 자제하기 등
건강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에는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하며, 폭염 시 야외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 넓은 모자,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이 권고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며,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작용으로 탈수를 유발
할 수 있으므로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5. 노약자들에 대한 대비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고혈압·저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등)이 있는 경우, 더위로 인해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기존 치료를 잘 유지하면서 무더위에는 활동
강도를 평소보다 낮추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는 자동차나 집에 혼자 남겨두지 않도록 하며, 부득이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해야 한다.
임신부의 경우 일반 사람들보다 체온이 높고, 폭염이 지속될 경우 주변 온도에 민감하여 온열질환에
취약해질 수 있으므로 폭염주의보 기준온도(33℃) 보다(33℃) 낮은 온도에서도 주의가 필요하다.
6. 여름철 무더위 극복, 신선한 과일과 채소
평소 여름철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먹거리로 과채(과일과 채소)를 추천한다. 제철 과일과 채소
는 수분과 비타민, 무기질, 섬유소 등 영양소가 가장 풍부하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체력이 손실된 뒤에는 수분과 당분이 많은 수박, 참외, 자두, 포도 등이 좋다.
그러나 평소 위장이 약하고 배가 자주 아파서 설사가 잦다면 여름 과일의 섭취를 적당히 하고, 껍질
이 부드럽게 벗겨지는 숙성된 복숭아, 바나나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여름철 채소로는 수분 보충과 이뇨에 효과가 있는 오이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가지를 추천한다.
냉국이나 무침으로 요리하면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제철 채소인 양배추, 부추 등은 비빔밥이나 겉절이로 활용해 섭취하면 면역 증강과 살균
작용이 있다고 한다.
날이 정말 덥다. 건강을 유의하고 더운 낮 시간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주변에 있는 노약자들도
도우면서 건강하게 여름을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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