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에 걸리는 이유
당뇨병은 인슐린의 생산이 불충분하거나 신체가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인해
높은 혈당 수치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대사 장애이다. 인슐린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것을 돕는 췌장에 의해 생산되는 호르몬이다.
당뇨병이 없는 사람
공복 혈당이 70~100mg/dL, 식후 혈당이 140mg/dL 이하
범위에서 혈당이 조절되는 경우
‘공복 혈당 장애’
공복 혈당이 정상과 당뇨병의 중간인 100~125mg/dL가 나오는 경우
‘내당능 장애’
경구당 부하검사 결과가 140~199mg/dL가 나오는 경우
두 경우를 합쳐 ‘당뇨병 전 단계 또는 전 당뇨병’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이러한 혈당을 보이는 경우에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 당뇨의 종류
1) 제1형 당뇨병
면역체계가 실수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생성하는 세포를 공격하고 파괴할 때 발생한다. 이러한 자가
면역 반응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유전적, 환경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 제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 부적절한 인슐린 생산의 조합에서 비롯된다. 인슐린 저항성은 우리 몸의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않아 혈당 수치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유전적 소인, 생활습관
(부실한 식습관, 앉아있는 생활습관, 비만 등), 노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제2형 당뇨병의 원인이다.
3) 임신성 당뇨병
이런 유형의 당뇨병은 호르몬 변화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임신 중에 발생한다. 보통
출산 후에 해결되지만 임신성 당뇨병을 앓은 여성은 나중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
진다고 한다.
4) 단성 당뇨병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당뇨병이다.
5) 이차 당뇨병
특정 의학적 조건, 약물 또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당뇨병
3. 당뇨의 초기 증상
1) 배뇨 증가
- 빈뇨: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소변의 필요성이 증가할 수 있으며, 종종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여러 번 잠에서 깬다.
- 과도한 갈증: 소변량이 많아지면 탈수 증상이 나타나 과도한 갈증을 유발할 수 있다.
2) 과도한 갈증
- 억누를 수 없는 갈증: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갈증을 느끼고 수분을 섭취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3) 배고픔 증가
- 식욕 증가: 일부 당뇨병 환자들은 지속적인 배고픔과 식사 후에도 평소보다 더 많이 먹고 싶은
충동을 경험할 수 있다.
4) 체중 변화
- 체중 감소: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신체가 포도당을 에너지로 사용할 수 없어 지방과 근육 조직이
분해되면서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제2형 당뇨병의 경우에는 인슐린 저항성과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체중 증가가 발생할 수 있다.
5) 피로와 허약
- 에너지 부족: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종종 피곤하고, 무기력하며, 충분한 휴식 후에도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다.
6) 기타 증상
- 혈당 수치가 높으면 눈의 수정체 모양에 영향을 미쳐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 당뇨병은 상처와 부상을 치유하는 신체의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으며, 치료하는 데 보통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요로 감염, 효모 감염, 피부 감염과 같은 흔한 감염에 걸리기 쉽다.
4. 당뇨병에 좋은 음식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는 당뇨병을 관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변에서 당뇨이신 분이 달걀과 토마토, 오이, 사과, 통곡물빵만 먹는 경우를 봤다. 그래서 식단 관리
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먹어야 속에 부담도 없고 당 관리도 잘 된다고
하면서 말이다.
오트밀
통곡물(퀴노아, 현미, 귀리, 보리, 통밀빵, 통곡 파스타)
당근, 녹두 같은 전분을 포함하지 않는 채소
잎이 많은 녹색(케일, 양상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피망, 오이, 토마토)
콩류(콩, 렌즈콩, 병아리콩, 두부)
고구마
통곡물 파스타
껍질을 벗긴 닭고기
생선(연어, 참치, 고등어)
저지방 플레인 요구르트
달걀흰자
베리류(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감귤류 과일(오렌지, 자몽)
배
견과류(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올리브유
1)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식단에 과일과 탄수화물을 포함할 때는 양 조절이 중요하다.
2) 개인별로 필요한 식이요법은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특정 상황에 따라 식이요법을 해야 한다.
3) 설탕이 든 음료, 가공된 과자, 흰 빵, 설탕이 든 디저트, 그리고 튀긴 음식과 같이 첨가된 설탕, 건강
에 좋지 않은 지방, 그리고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피한다.
4)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체중 관리는 당뇨병 관리를 위한 필수 요소이다.
5)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수준을 관리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또한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중요한 요소이다.
5. 샘플 식단 계획표
< 아침 식사 >
- 얇게 썬 아몬드와 베리를 얹은 오트밀 한 그릇
- 삶은 달걀 1개
- 설탕을 넣지 않은 녹차나 블랙커피 1컵
< 점심 식사 >
- 찐 야채(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당근)를 곁들인 구운 닭가슴살
- 퀴노아나 현미 2분의 1컵
- 올리브 오일과 식초를 첨가한 야채(오이, 방울토마토를 넣은 샐러드)
< 저녁 식사 >
- 허브와 레몬으로 양념한 구운 연어 살코기(120~150g 정도)
- 볶은 양배추와 피망 2분의 1컵
- 작은 고구마
< 샘플 간식 계획표 >
아침 간식:
- 중간 크기의 사과 1개
- 혼합 견과류(버터, 호두, 피스타치오) 28g 정도
오후 간식:
- 작은 당근 1개
- 허브차 한 잔
저녁 간식:
- 그리스 요구르트 1컵(무설탕) 1컵
- 치아씨 1스푼 정도
6. 당뇨 환자가 여름철 신경 써야 할 점은?
1) 당뇨병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실천하면서 혈당을 관리해야만 한다. 그러나 여름철에는 무더위에
입맛을 잃거나 열대야, 휴가 등으로 생활 리듬이 깨지기 쉽고 시원한 과일, 설탕이 많이 함유된 음료수
등을 먹는 경우도 생긴다.
2) 입맛을 잃지 않도록 식단에 변화를 주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냉콩국수와 냉채, 오이냉국
등 입맛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되는 식사 한다.
3) 목이 마를 땐 얼음물, 홍차, 녹차 등을 시원하게 마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4) 여름휴가 등으로 인해 외식 빈도가 늘어날 경우 메뉴와 칼로리를 미리 계획하여 적당량만 섭취
하도록 한다.
5)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이른 아침이나 서늘한 저녁에 운동하여 건강관리를 한다.
인슐린을 투여하는 경우 아침 식사 전 공복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땀을 흘렸으면 당분이 적은 음료수를 섭취하도록 한다.
6) 휴가가 예정됐다면 기간과 목적지에 따라 평소 복용하던 당뇨약과 인슐린 주사제를 잘 챙겨야 한다.
혈당측정기도 잊지 말고 챙긴다.
7) 장시간 운전이나 운동을 할 때 저혈당에 대비하기 위한 간식을 준비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필요할
경우 진단서 등을 미리 챙겨야 한다. 인슐린 주사 치료를 하는 사람은 주삿바늘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슐린 관리법*
인슐린은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며, 변질된 인슐린은 체내 혈당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못 하게 된다. 더운 여름에는 인슐린을 차 안 등의 공간에 두지 말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사용 전 인슐린은 냉장 보관해야 한다. 사용 중인 인슐린은 보통 20~25도 정도의 상온에서 보관해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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