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 예방접종 어른 증상 원인 치료

 백일해 예방접종 어른 증상 원인 치료 

 

 

호흡기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세가 강하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를 겪은 이후 감염병은

정말 이젠 없었으면 좋겠는데, 백일해가 유행이라 합니다.  가벼운 감기처럼 시작했지만, 심한

기침이 4주 넘게 계속 된다면, 백일해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백일해는 '백일동안 기침하는 병'이라는 뜻이 담겨있는 2급 법정 호흡기 감염증이라 합니다.

갑자기 짧게 여러 번 기침하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데 올해 백일해 환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5월까지 백일해 환자 수는 1,36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것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명인

것과 비교해 100배 넘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1. 백일해란?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백일해'라는 이름은 기침이 100일 동안 계속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주로 심한 기침

발작을 특징으로 합니다.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공동체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기도 합니다.

 

 2. 백일해의 원인

백일해의 원인은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입니다. 이 박테리아는 사람의 호흡기 점막에 

감염되어 독소를 분비함으로써 기침을 유발합니다.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호흡기로 전염되며, 직접적인 접촉이나 감염된 표면을 만진 후 얼굴을 만지는 것도 전파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3.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보통 세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3.1 카타르기 

백일해의 초기 단계로,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단계는 보통 1~2주 동안 지속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 가벼운 기침
- 콧물
- 발열 (일반적으로 경미함)
- 피로 
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백일해가 흔히 감기로 오인될 수 있지만, 이 시기에도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3.2 발작성 기침기 

이 단계는 가장 특징적인 백일해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보통 1~6주, 심한 경우 

몇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 심한 기침 발작: 기침은 반복적이고, 연속적인 기침 후 깊은 숨을 들이쉴 때 '욱' 소리가 납니다.
- 구토: 기침 발작 후 종종 구토가 동반됩니다.
- 피로: 기침 발작 후 극심한 피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청색증: 기침 발작 동안 산소 부족으로 인해 입술이나 손톱이 파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3.3 회복기 

마지막 단계로, 기침이 점차 완화되는 시기입니다. 이 단계는 몇 주에서 몇 달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기침 빈도와 강도가 서서히 줄어듭니다.

 

4. 백일해의 치료 방법

백일해의 치료는 증상 완화와 전파 방지를 목표로 합니다.

4.1 항생제 치료

백일해의 주요 치료법은 항생제입니다. 에리트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 클라리스로마이신과

같은 항생제가 흔히 사용됩니다. 항생제는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전염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

입니다.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발작성 기침기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4.2 대증 요법

기침 발작을 완화하기 위해 대증 요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자극적인 환경을 피해야 합니다. 기침을 억제하기 위한 약물은 보통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3 입원 치료

영유아나 중증 환자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합니다. 산소 공급, 흡인 치료, 심한 경우 인공호흡기

사용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합병증(폐렴, 경련)의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5. 백일해의 예방

백일해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 접종입니다. 백일해 백신은 DTaP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의 형태로 제공되며, 소아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1) 7세 미만의 소아는 예방접종이 완전하지 않은 경우 연속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예방접종이 안 된 영·유아는 사람들 많이 밀집된 장소는 가지 않습니다.

3) 특히 백일해에 걸린 사람 주위에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은 소독합니다.

5) 접촉자 관리에 따라 접촉자는(환자가족이나 밀접한 접촉자) 예방적 화학요법 필요합니다.

 

 1) 소아 예방 접종

-  1차 접종: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  추가 접종: 생후 15~18개월, 만 4~6세 

이 일정에 따라 접종을 받으면 대부분의 소아는 효과적인 면역력을 갖추게 됩니다.

2) 성인 예방 접종

백일해 면역은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될 수 있으므로, 성인도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는 출산 전에 Tdap (성인용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접종받아 태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임신 27~36주차에). 임신 후, Tdap를 접종받은 적이 없는

여성에게 1회 용량을 투여합니다.

 

 

7. 백일해의 합병증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  폐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백일해 감염으로 인해 세균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경련: 심한 기침 발작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뇌병증: 드물지만 기침 발작 중 뇌에 산소가 부족해질 경우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  탈수 및 체중 감소: 지속적인 구토와 식욕 감소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8. 백일해의 관리 및 생활 습관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감염된 경우 철저한 관리와 격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백일해 관리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입니다.

1) 격리
- 백일해 환자는 기침이 완화될 때까지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 

임산부, 노인 등 고위험군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백일해에 걸렸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격리해야 하나요?
백일해균에 노출된 지 평균 7일까지는 증상이 없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서 기침을 하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3주간 다른 사람에게 균을 전파시킬 수 있어 전염이 잘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은 격리를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기간이 5∼7일로 감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염기간 동안 기침과 재채기로
대량의 백일해균이 배출되어 주위의 유아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격리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2) 위생 관리
- 손 씻기: 정기적으로 손을 깨끗이 씻어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 마스크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 시 마스크를 착용하여 비말 전파를 방지합니다.
- 소독: 환자가 자주 접촉하는 물건과 표면을 자주 소독합니다.

3) 충분한 휴식 및 수분 섭취를 한다. 

 

백일해는 심각하고 전염성이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이라 합니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며, 예방 접종은 백일해 예방의 핵심입니다. 예방 접종은 아기

때부터 꼭 기간에 맞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